<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실버보드게임지도사' 양성>
지난 8월,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고연령층 200명을 대상으로
보드게임 체험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정규과정을 개설해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해당 기관에서 10~12월에 걸쳐 11회차 정규 과정을 개설했습니다.
그래서
1차 실버보드게임지도사 양성과정이 진행되었죠~
매주 새로운 보드게임을 배우면서
보드게임 개발 스토리, 핵심 메커니즘, 연계성과 활용성,
마지막으로 손자손녀 또는 또래에게 지도하는 커리큘럼으로 접근하였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의 평균 연령이 77세.
게임을 이해하는 정도도 빠르지만,
게임 속 전략을 파악하고 분석하고 접근하는 방법에서도
상상 이상의 수준입니다.
한 마디로 '똑똑한 할머니들'이죠.. (ㅎㅎ)
게임명을 설명하기도 전에,
어느 국가의 언어이며, 뜻이 무엇인지도 척척 말씀을 하신답니다.
미국에서 아들이 왔거나, 미국에 있는 아들집 방문으로
마지막 시간에는 몇 분이 결석하셨지만,
자격증을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은
영락없는 소녀였습니다.
똑똑한 할머니들을 보면서
11주 동안 저도 여러가지 깨닳음이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