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기수 20명의 친구들,

총 4기, 80명의 중학교 친구들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보드게임 제작(만들기) 수업을 진행합니다.

열심히 공부만 해왔던 친구들이라 보드게임 경험이 많지 않지만

직접 만들어 보는 보드게임 작가 경험을 통해

다양한 느낌과 가능성을 가져보려 합니다.

매주 월요일 1시간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 주어졌으므로

기획디자인하는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여정으로 보드게임을 같이 만들 팀을 구성하고

팀원들의 역할 분배와 어떤 게임을 만들지 테마(주제)를 선정하고

프로그램 분석으로 인한 구성물 정하기까지 했습니다.

꽤 적극적인 친구들이 팀리더 역할을 잘 해내더라구요.
주제 선정 후 분석단계에서는 다양한 의견 제안과 수렴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각 팀별로 만들 게임 주제 정하기는 디자인 주사위를 사용했는데
아주 흥미롭게도 환경, 문화, 전략, 진로 등 다양하게 선택되었어요.

주제를 세분화 하고 서비스 대상을 정한 후 볼륨을 조절하는 단계에서
우리 친구들이 조금 힘들어 했어요.

아무래도 게임 기획디자인이 처음이다 보니
볼륨과 시스템 밸런스에서 시간이 많이 필요할거에요.

그래도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에 대단한 걸 해냈지 뭡니까.. ㅎㅎ

체험 일지 작성 시 느낀점에

'보드게임을 만들 때 이렇게 많은 것들이 필요한 줄 몰랐다.
게임 할 때 생각하는 것 보다 만들 때 생각해야 하는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느꼈다'

라고 적은 친구가 있었어요.
오늘의 소중한 경험을 다음 시간에는 실제로 작동하는 시간입니다.